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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냉매(F가스) 회수, 돈이 될 수 있을까?

 에어컨 냉매(F가스) 회수, 돈이 될 수 있을까?

F가스 감축은 누구나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단순하지 않다. 구조는 열려 있지만 이론적으로는 참여 가능성이 보이나 현실은 다르다. 주도하는 주체가 따로 존재하고 시장은 크게 네 가지 축으로 나뉜다. 회수 업체, 처리 업체, 검증 기관, 수요 기업이 그 구성이다. 이 중에서 누가 구조를 잡느냐가 핵심이다. 시장을 구성하는 네 주체 가운데 실제 주도권은 어디에 있을지에 대한 물음이 제기된다. “연결할 수 있는 곳”이 중심축인지가 관건이 된다. 단순히 회수만 하는 업체나 처리만 하는 업체는 주도권이 없다. 이처럼 주도권이 되려면 연결의 힘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 드러난다.

그 이유는 분리된 구조 때문이다. 감축 → 인증 → 거래 이 세 가지가 서로 분리되어 있을 때만 사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들을 하나로 묶는 순간 사업이 커진다. 따라서 시장은 단순 작업 업체와 연결 구조를 가진 업체로 구분되며, 어디에 서느냐에 따라 역할과 영향력이 달라진다. 물량만 보유한 상황에서의 경쟁과 더불어 구조 설계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진다. 어디에서 회수할 것인지, 어떻게 인증할 것인지, 누구에게 판매할 것인지를 설계하는 쪽이 시장을 주도한다.

실무 기준으로 보면 단순 수행 업체는 작업을 수행하는 반면, 구조 설계 업체는 사업을 주도한다는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수익 구조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단순 작업은 비용을 받는 형태이고, 구조 설계는 수익을 가져가느냐 비용을 받느냐의 구분이 생긴다. 앞으로의 흐름은 개별 경쟁에서 구조 중심 경쟁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즉, 누가 더 많이 아느냐보다 누가 더 잘 연결하느냐가 중요해진다.

구조 설계에 의해 구축된 네트워크 플랫폼이 F가스 감축 시장의 핵심이다. 이 시장은 단순한 기술 시장이 아니라 구조적 연결 시장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주도권은 연결하는 쪽에서 얻는 성격이 강하게 나타난다. 다음 글에서는 F가스 감축 사업에서 물량이 어디서 나오는지, 실제 시장 소스 기준으로 정리하겠다는 예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