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어 아는 게 많아질수록 더 많은 게 보인다고 하지 가능하면 큰 물에서 노는게,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나에게 효율적이고 빠른 성공의 길이었어. 그 길을 택한다고 반드시 성공하지 않을 수도 있지 그렇지만 한번, 두 번 도망 쳐보니 대학 생활까지 난 도망치는 사람이 되어 있었어 어쩌면 부모님도 내가 이렇게까지 공부를 잘하게 될 줄 몰랐던 것 같아 적절한 사교육의 지원이 중학교 이후로는 끊겨버렸고, 나에게 그냥 모든 것을 맡기고 선택하라 했으니까 그 어렸던 아이는 고등학교 입시에 성공함과 동시에 홀로 서게 됐어.
그게 맞고 옳은 결정인지는 모르겠어. 다만 학창 시절 평생을 수동적인 공부만 하며 살아온 나에게 스스로 결정할 만한 힘이 있었는지는 의문이야.
난 공부에 있어선 최선을 다했지만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적절한 시기를 놓쳤어. 그 기회와 시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어 그래서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필사적으로 살아보려 해.
내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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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 나의 콤플렉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