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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9일 길냥이와의 첫 만남

 2025년 3월 29일 길냥이와의 첫 만남

길냥이와의 첫 만남, 그리고 감자가 되기까지... 며칠 전, 남편이 뜻밖의 손님을 데리고 집에 들어왔어요.

바로 길에서 만난 고양이였죠. 원래 길냥이를 데려온다는 얘기에 저는 반대했어요.

생명이 깃든 식물이든 동물은 함부로 데려오는 게 아니잖아요. 왜냐면, 책임져야 하니깐요 평생 돌봐야 할 책임도 있고, 병원 검진도 해야 되고...

여러 걱정이 앞섰거든요. 하지만 예전부터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 했던 아이들은 두 말 없이 찬성했죠, 찬성만 한 게 아니라 사정을 하더라고요 제발 키우게 해달라고......

아이들의 애원에 흔들리기도 했고.... 막상 고양이를 본 순간 저도 마음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고양이는 처음 우리 집에 왔던 날, 다른 사람들은 경계하면서도 남편 곁에만 졸졸 따라다녔어요.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것처럼요.

남편 말로는 길에서 처음 만났을 때도 수많은 사람 중 유독 자기에게만 다가오고 안겼다고 하더라고요. 뭔가 운명 같은 느낌이 들었대요.

첫날엔 조심스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