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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형 남친, 내 인생 최고 피말랐던 시기

 회피형 남친, 내 인생 최고 피말랐던 시기

회피형 남친을 만난건 내 인생 최고 피말랐던 시기였다. 회피형 남친을 만나기 전까지는, 이런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그의 회피적 특징을 정리해보자면, 1.조금의 갈등이 생기면 도망감 2.이 갈등에 대해 나중에 언급하면 화제 전환함 3.사귀기 전에는 세상 천사, 회피형인줄 몰랐음 4.빨리 가까워지려고 함 5.대화가 겉돈다(자신의 감정표현에 서툴다) 6.감정이 조금 격해지면 2-3일 잠수 7.여기서 더 격해지면 1달 잠수 하도 잠수를 많이 해서 내가 별명을 붙여준게 있다. 바로 '소라게' 였음.

소라게 조금만 건드려도 후다닥 안에 들어가는거 알죠? 그런 느낌으로 예민하다는 뜻임.

회피형 남친 만나는 사람들 다 존경함. 근데 헤어지고 3개월 후에 연락오고, 5개월 후, 8개월 후, 1년 후 그리고 내가 완전히 너 짜증난다고 다시 연락하지 말라고 말하고 연락을 끊어버리고, 최근 헤어진지 2년째되는데, 내 SNS에 좋아요 누르고 도망감.

(심지어 맞팔도 아님) 아무런 대화도 안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