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연애는 남들보다 좀 늦었다. 연애를 열렬히 하고 싶었지만 연애라는 감정 자체가 너무 생소해서 늘 그 언저리에서 맴돌았던 것 같다.
어쩌면 연애라는 것에 환상이 너무 커서 현실 연애의 찌질함을 인정하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스물의 어린 내가 만들어낸 환상 속 연애는 과도하게 로맨틱하고, 과장되게 섹슈얼한 저세상 시나리오였다.이를 테면 함께 영화제 봉사를 하던 남자아이와 깜깜한 영사관 안에서 갑작스런 키스를 한다든지, 동경하던 교수님과 밀회를 나눈다든지, 늘 이렇게 조금씩 어긋나고 엉뚱했다.
연애라는 것이 다분히 그런 면이 있긴 하지만 8할은 함께 발맞춰 나가는 재미라는 것을 늘 뒷전이 두었던 거다. 그뿐인가..........
남자친구에게 차였을 때 이별 극복하는 법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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