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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암환자다

 나는 암환자다

오랜만에 쓰는 나의 암 이야기.나는 암환자다. 하지만 특별히 커밍아웃하지 않은 암환자다.

이게 뭐라고 숨기기까지 하나 싶지만, 평범함의 범주에서 벗어나 본 사람은 알 거다. 다르다는 것이 주는 은근한 차별을.커밍아웃을 굳이 하지 않는 이유는, 상처받기 싫어서다.

내 불행의 그램 수는 사람들마다 모두 다른 무게를 갖는다. 내게는 천근인데 다른 사람에게는 600g일 수 있고 더 미비할 수도 있다.

허나 상대의 그런 반응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에는 이 문제는 내게 너무 버거운 현실이자, 녹록하지 않은 타이틀이다. 그래서 이놈이 내 사람이다 확신이 들지 않으면 부러 내 부캐를 드러내지 않는다.그런데 나는 암환자들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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