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물가 속에서 온누리상품권은 지역 상권을 지키고 가계 지출을 방어하는 핵심 도구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2026년 6월 17일 시행된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가맹 구조가 대폭 재편되며 사용처와 혜택의 방향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대형 매장과 매출 환전액이 30억원을 넘는 곳은 신규 가맹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기존 가맹점도 갱신 시점에 제외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보건업, 전문 서비스업, 학원 등 고가 결제가 이루어지는 업종은 가맹이 제한되거나 원상 복구되었습니다. 부정유통에 대한 과징금도 최대 3배로 강화되었습니다.
온누리상품권은 여전히 지류형, 모바일형, 카드형의 3가지 형태로 제공되며, 각 형태에 따라 할인율과 한도가 다릅니다. 지류형은 기본 5% 할인에 가끔 10%로 확대되나, 한도가 월 150만 원으로 고정됩니다. 모바일형은 10% 상시 할인이 큰 특징으로, 잔액 확인과 선물하기 기능도 있습니다. 카드형은 충전식으로 잔액이 먼저 차감되며, 사용 편의성은 높지만 잔액 부족 시 일반 카드 결제로 전환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용처는 크게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 3대 구역으로 한정됩니다. 이 구역 안에 위치하고 연 매출이 30억원 이하이며 제한 업종이 아니면 대부분 결제가 가능합니다. 식료품이나 축산물, 외식·카페, 의류 및 잡화, 일반 동네 마트 등이 해당되며, 대기업 본사 직영점이나 백화점 내 임대 매장은 원칙적으로 사용이 불가합니다. 개인 가맹점인 프랜차이즈 매장은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실제 활용 시에는 지맵(Z-MAP) 앱으로 주변 가맹점을 실시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은 40%로 큰 편으로, 모바일형이나 카드형은 자동 연동으로 누적 사용분이 반영됩니다. 다만 지류형은 현금영수증 발행 요청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잔액 관리와 복합 결제 여부도 형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존 가맹점의 유예 기간이 존재합니다. 2026년 6월 시행 이전에 등록된 병원이나 대형 매장은 유효기간 만료 시점까지는 혜택이 유지되나, 갱신 시점에는 바뀐 기준이 적용되어 탈락 가능성이 큽니다. 가맹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필요 시 대체 결제 수단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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