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이름을 정확히 부르며 전화가 왔어요.” “학습지 업체를 사칭한 문자를 받았는데, 주소까지 알고 있더라고요.”
미성년자 개인정보 유출 이후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학부모들의 증언이다. 개인정보 유출은 통계나 숫자로만 보면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실제 피해 사례를 들여다보면, 이것이 단순한 ‘정보 노출’이 아니라 아이의 일상과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문제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과거 교육기업, 통신사,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미성년자와 학부모가 겪은 피해는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반복됐다.
이 피해들은 대부분 2차, 3차로 확산되며 장기간 지속된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미성년자 개인정보 유출이 성인 정보 유출보다 더 위험한 이유는 명확하다.
첫째, 정보 변경이 거의 불가능하다. 성인은 전화번호를 바꾸거나 계정을 삭제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의 이름, 생년월일, 보호자 관계는 바꿀 수 없다. 둘째, 정보의 유효기간이 매우 길다.
아이의 개인정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