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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학생이 없다…70만 명대로 추락한 서울의 현실

 서울에 학생이 없다…70만 명대로 추락한 서울의 현실

서울 지역 2026학년도 전체 학생 수는 78만2104명으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약 2만8000명가량 감소했다. 80만 명대에도 미치지 못했고 2018년 이후 8년 만에 학령인구가 대폭 축소되었다. 특히 초등학생의 감소가 두드러져 32만3802명으로 1년 새 약 1만7000명이 줄어들었다. 이 같은 흐름은 중·고교 학생 수의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학생 감소에 따라 전체 학교 수는 지난해보다 15개 줄고 학급 수도 803개 감소했다. 예전의 한 학급 40~50명에서 현재 평균은 약 23명으로 내려갔지만, 겉으로 보이는 개선에도 운영 여건은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사립학교의 신입생 모집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주된 원인은 저출산이다. 출생아 수 감소가 지속되고 서울의 높은 주거비와 교육비 부담, 결혼 연령 지연 및 포기 현상, 외곽으로의 인구 이동이 겹치며 학생 수가 크게 줄었다. 이로 인해 학교는 단순한 교육기관의 문제가 아니라 주거·일자리·육아 문제의 복합적 결과로 나타난다. 남녀공학 전환과 학교 구조조정의 시작도 이 흐름과 맞물려 있다. 특정 성별 학생만 모집하는 단성학교의 신입생 확보가 어려워지자 남녀공학 전환이 선택되었고, 앞으로도 학교 통폐합 논의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서울은 교육 지형이 바뀌며 일부 학교가 사라질 수 있고 교사 채용 규모도 축소될 전망이다. 대학의 신입생 모집도 치열해지고 학군 수요 감소로 과거의 교육 프리미엄이 약해질 수 있다. 반면 학생 수 감소를 기회로 삼아 맞춤형 교육과 소규모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부모와 학생 입장에서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학생 수 변화와 향후 운영 계획, 통폐합 여부를 꾸준히 확인하고 장기적 진학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교육 현장에서 저출산의 현실이 이미 드러나고 있으며 교육 정책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국가적 과제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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