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에서 방영 중인 오십프로는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첫 방송에서 중년 남성의 이야기와 액션 코미디라는 점이 다소 호불호를 낳았지만, 진행될수록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다”는 평가가 늘었고 4회 만에 최고 시청률 6%를 돌파하며 올해 MBC 드라마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영화 같은 캐스팅이 강점으로 꼽히는데, 신하균의 진지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와 오정세의 의외의 코믹 연기가 극의 분위기를 살리고, 다수의 배우들이 각각의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특히 신하균과 오정세의 재회만으로도 드라마를 선택할 이유가 충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오십프로는 한 장르로 정의하기 어렵다. 첩보물의 긴장감에서 시작해 갑자기 펼쳐지는 액션, 이어지는 코미디, 중간중간 등장하는 현실적인 로맨스까지 장르가 자유롭게 넘나든다. 전체 흐름은 자연스러워 다양한 재미를 한 작품 안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주인공이 중년이라는 설정도 신선하게 다가오는데, 청춘이나 재벌 대신 인생의 절반 이상을 살아온 평범한 이들이 다시 인생을 바꾸려는 과정이 사실적으로 그려진다. 실패와 후회, 다시 일어설 용기를 찾는 모습이 30~50대 시청자와의 높은 공감을 이끈다. 액션은 한동화 감독의 연출 아래 실감나게 구현되어 과장된 영웅 액션이 아니라 몸을 쓰는 현실적 연출이 돋보이고, 여객선 액션이나 잠입 작전, 추격 장면은 영화 같은 몰입감을 더한다.
다만 초반은 분위기 변화가 잦아 적응이 다소 어려울 수 있으며 등장인물이 많아 처음 보는 시청자는 관계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2~3회를 거치며 인물의 개성과 스토리 연결이 자연스러워져 몰입도가 높아진다. 총평으로는 단순한 액션 코미디를 넘어 실패와 우정, 복수와 성장, 가족과 사랑까지 아우르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로 평가된다. 베테랑 배우들의 안정적 연기와 탄탄한 대본, 적절한 웃음과 긴장감이 어우러져 입소문을 타는 이유를 설명하며, 화려한 연출보다 사람 이야기의 집중이 만족감을 준다고 본다. 앞으로 시청률이 더 상승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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