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요가를 시작하면서 몸에 힘을 빼는 감각을 익히고 있다. 몸에 힘이 어찌나 많이 들어간 채로 살았는지 요가 첫날 누워서 몸에 힘을 빼기만 했는데도 지쳐서 요가 클래스를 마치고 15시간을 내리 잠들었다.
약 20일간 거의 매일 요가를 하면서 전날보다 힘을 더 빼고 더 빼는데도 아직도 몸에 긴장이 잔뜩 남아있다. 언젠가 몸과 정신은 함께 이어져 있는 것이라 몸이 힘들면 마음도 힘들고, 마음이 힘들면 몸이 힘든 것이 당연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몸에 긴장이 잔뜩 있는 만큼 마음에도 긴장이 바짝 들어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만히 사바 아사나 (가만히 힘을 풀고 누워있는 자세)를 하며 몸에 힘을 빼는 것처럼 마음의 힘을 뺀다는 건 어떻게 하는 것일까 생각했다.
활기차고 힘차게 살아가는 것 자체는 물론 좋은 일이지만, 이렇게 아침 스트레칭을 하고 명상하듯이 마음의 힘을 한 번씩 툭 빼고 쉬어가는 타이밍이 있어야 했던 건 아닌가. 몸이 아플 때 누워있는 것처럼 마음이 아플 때는...
원문 링크 : 힘을 뺀다는 것 | 생각을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