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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의 힘 | 생각을 쓰다

 다정함의 힘 | 생각을 쓰다

다정함을 떠올려보니 설이가 먼저 떠올랐다 새해가 되고 2025년을 되돌아보면서 나에게 다정함을 나눠준 모든 사람들을 하나씩 떠올려 보았다. 생각해보면 어린 시절부터 주변에서 나에게 당근 대신 채찍을 주는 이가 많았다.

아이러니하게도 부모님은 나에게 이런 채찍질을 단 한번도 하지 않으셨다. 딱히 당근을 주시는 타입도 아니였지만, 스스로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켜봐주시는 편이었다.

오히려 나를 채찍질한 건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었다. 가장 첫 기억은 아주 어린 시절, 학습지로 처음 영어를 배울 때였다.

놀랍게도 나는 학습지를 한번도 밀린 적도 없었다. 그런데도 혼이 났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사소한 실수였다. 발음이 틀렸던지, 단어가 틀렸던지.

선생님은 내게 소리쳤다. "너 이렇게 선생님을 실망시킬거야?

너 잘해왔잖아!!" 정확한 문장을 기억하는 건 아니지만, 그 소리치던 목소리만큼은 생생하다.

회사에서 돌아온 엄마가 울고 있던 나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자초지종을 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