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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찬란했던 테두리 밖 퍼즐들 | <프루스트 클럽> 서평

 그럼에도 찬란했던 테두리 밖 퍼즐들 | <프루스트 클럽> 서평

프루스트 클럽 김혜진2026바람의아이들 블로그 글 더보기 이런 느낌의 표지를 보면 학생 때가 떠오른다. 천진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에 즐거워하고 슬퍼하던 그때.

<프루스트 클럽>은 불완전하고 동시에 완전한 청소년들의 마음을 그대로 묘사해 준다. 짧고 강렬한 사춘기 소녀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까.

사춘기가 너무 많이 지나버린 어른이 된 이후로 청소년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무엇일까. 내가 청소년일 때, 그리고 사춘기 때 어떤 마음이었나 하는 생각을 하던 와중 <프루스트 클럽>이 내게 왔다.

나를 17살 그때로 돌아가게 만드는 책. 정신을 차리고 보니 여름이였다.

전학을 간 학교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방학, 윤오는 문득 도서관 앞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이름의 카페를 발견한다. 프랑스 문학 쪽에서 같은 이름의 책을 찾아낸 순간, 나원을 마주한다.

평소 같았으면 그저 무시했을텐데 이상한 소개를 하는 나원이는 윤오의 마음에 스며든다. 나원의 손에 이끌려 '잃어버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