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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만에 팔베개 받아준 고양이 feat. 고양이 귀 끝 삐죽 털 : 길출신집냥이

 약 2년 만에 팔베개 받아준 고양이 feat. 고양이 귀 끝 삐죽 털 : 길출신집냥이

정말 미친듯이 비가 많이 내렸지요. 그 와중에 하루 맑은 날 슈퍼문이 떴었어요.

우리 집은 동향이라 항상 보름달을 앞 발코니에서 볼 수 있는데 슈퍼문이 뜰 때마다 빼놓지 않고 봤거든요. 근데 확실히 카메라 렌즈는 사람 눈을 따라올 수가 없습니다.

눈으로 봤을 때는 달이 어마어마하게 커서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서 찍어보면 콩알만하게 나오거든요. 슈퍼문 보고 난 다음 날이었어요.

아니 이게 무슨 일이래?!!!! 우리 섬섬이가 제 팔을 베고 있어요 ㅜ.ㅜ 세상에나~!!

우리 섬섬이로 말할 것 같으면 고양이들이 좋아한다는 얼굴, 턱 만지는 것도 싫어하고.. 일단 먼저 다가가서 만지는 것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요.

다가가면 늘 조금 떨어진 곳으로 계속 옮겨다니는 아이인데.. 구조 2년 만에 처음으로 제 팔을 베고 누웠어요.

너무 신기한 일이고 빨리 사진으로 남겨야겠기에 한 손으로 핸드폰을 들고 생쇼를 하고 겨우 사진 몇 장 남깁니다. 이렇게 신기할 수가!!

사진 찍으면서 제가 움직였더니 움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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