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 반쯤이었나? 남편이 배가 아프다고 화장실을 가는 것 같아서 나는 잠에 취해 그냥 자려고 했는데 남편의 소리가 심상치 않았다.
잠결에 보니 외출복을 입고 있는 것을 보고 놀라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맹장염이라고 둘 다 생각을 하고 그나마 남편이 허리디스크 터졌을 때처럼 못 걷는 것은 아니라서 근처 5분 거리에 있는 중급 병원 응급실을 혼자서 갔다. 나는 너무 얼떨결이라 경황이 없어서 일단 택시만 잡아주고 혼자 보냈다.
병원에서도 남편이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니 진통제부터 놔줘서 그나마 남편이 잘 참고 CT랑 소변 검사를 했다. 결과는 요로결석....
어우, 그거 엄청 아프다던데.. 새벽에 뭔 일이여 ㅜ.ㅜ 정말 다행인 것은 엄청 작은 결석이 하나 밖에 없어서 따로 치료는 없고 방광으로 내려가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단다.
새벽에 둘 다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지금은 괜찮은 듯 해서 집에서 푹 쉬게 했다.
우리 옥수.. 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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