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 쉼터에 작은 화단을 만들어서 2년 가까이 아이들 유골을 묻어 놨었다. 우리 아이들은 옥수를 지켜주었고 옥수는 우리 세꼬맹이들을 지켜주었다.
근데 옥수 쉼터가 있는 사무실 공사 이야기가 나왔고 이미 흙이 되어버린 아이들을 우리와 가까운 곳의 자연으로 보내야했다. 저쪽 어딘가 우리 아파트가 있고 내 방에서 아이들 묻은 곳이 보인다.
산 정상에서 어딘가 묻었다. 자세한 위치는 알려줄 수는 없으나 이제서야 정말 자연으로 돌아간 우리 꼬맹이들 묻기전 이미 흙이 되었지만 집 근처에서 엄마아빠를 보며 조용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게 되어서 마음이 편안하다..
오늘은 날씨도 너무 좋다. 이미 걷기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또 한 번 아이들이 잘 있는 지 보러 간다.
이미 1시간 반을 걸어서 다리는 후들거리지만 아직은 주 1회는 아이들을 보러 가고 있다. 그나마 높은 산이 아니라서 주 1회는 충분히 갈 만 하다.
그냥 동네 낮은 산이라 체력만 남으면 언제든지 올라갈 수 있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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