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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일상 : 섬섬이 자리 빼앗은 옥수와 뽀뽀 인내 3번의 한계 까다로운 입맛도 사로잡은 닭가슴살 간식 대성공

 고양이 일상 : 섬섬이 자리 빼앗은 옥수와 뽀뽀 인내 3번의 한계  까다로운 입맛도 사로잡은 닭가슴살 간식 대성공

※ 이제 섬섬옥수는 함께 간식도 가까운 거리에서도 잘 먹는다. 오늘도 우리 집의 평화는 두 고양이의 느릿느릿한 움직임 속에서 흘러간다.

아침 햇살이 방문 아래로 스며드는 시간, 옥수는 이미 자기 자리를 선점하고 있었다. 흰 눈처럼 보드라운 털을 한껏 펼치고, 스크래처 위에서 몸을 기울인 채 세상 태평한 표정.

‘나 지금 너무 편하니까 건들지 마’라는 무언의 메시지가 온몸에서 흘러나온다. 그런데 웃긴 건, 옥수의 저 표정은 ‘만족’과 ‘심심함’이 기묘하게 섞여 있다.

꼬리를 가만히 말아 쥔 채로, 멀리 무언가를 응시하다가도 이내 눈을 가늘게 뜬다. 마치 오늘 하루의 스케줄은 이미 다 끝났다는 듯한, 고양이만의 여유다.

왜냐하면.. 섬섬이가 누워있던 자리를 뺏었거든 ㅋㅋ 반면, 옥수에게서 자리 빳긴 섬섬이가 침대위 회색 담요 위에 몸을 말고 있었다.

따뜻한 천의 결을 느끼며, 앞발을 가슴 쪽으로 끌어안고 반쯤 눈을 감았다. 바깥의 공사 소리가 조금만 커져도 귀끝이 살짝 움직이지만, 그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