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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일상 : 시아버지 장례 기간 단 하나의 친구와 함께한 섬섬옥수의 2박 3일

 고양이일상 : 시아버지 장례 기간  단 하나의 친구와 함께한 섬섬옥수의 2박 3일

갑작스러운 이별과 섬섬옥수의 돌봄 지난주 시아버지께서 갑작스레 별세하셨다.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계셔 위급한 순간도 있었지만 늘 잘 버티셨기에, 이렇게 급하게 떠나실 줄은 몰랐다.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서 섬섬옥수를 2박 3일 동안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조차 쉽지 않았다. 평소 침착했던 나도 그 순간만큼은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었다.

작년부터 지인 동생에게 이런 일이 생기면 섬섬옥수를 좀 들여다봐 달라고 미리 얘기했던 게 생각났고, 우연인지 다행인지 지인 동생과 만난 날이 당근 정모날이라 같은 자리에 있어서 바로 섬섬옥수를 맡기고 나는 장례식장으로 출발했다. 출발 전, 배부르게 먹던 섬섬옥수 장례식장으로 향하기 전, 나는 섬섬옥수의 간식을 가득 챙겨주었다.

옥수는 고개를 깊숙이 파묻으며 허겁지겁 간식을 삼켰고, 섬섬이는 언제나처럼 차분히 자기 몫을 조용히 먹어주었다. 지인 동생에게 간식까지 부탁할 수는 없었다.

동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섬세한 돌봄에는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