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on Berger님의 사진: https://www.pexels.com/ko-kr/photo/1266810/ 대한민국 의료 붕괴를 무기력하게 목도하면서 한가로이 블로그에 글을 쓸 만큼 뻔뻔하지 못하겠더라. 조악한 내 글들을 이해할 정도의 독자라면 대한민국 사회에 대한 적절한 진단과 치료 계획에 도달할 것이 자명하므로 변방의 블로거가 글을 쓴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더욱이 내가 설득하고 싶은 독자들은 대개 병적 나르시시즘의 마리오네트(marionette)여서 '소 귀에 경 읽기'에 불과하다. 중국의 대외개방과 대한민국의 급속한 탈공업화가 권위주의적 포퓰리즘(authoritarian populism)과 남성성의 위기를 초래했음을 머리로 알면서도 능력주의와 신자유주의를 찬양하는 이들에게 인간애를 유지하기가 몹시 어려웠다.
기본적 귀인 오류를 극복하지 못한 역차별 피해 호소인들의 열망은 권력 교체라는 쾌거를 이루었고 나는 글을 쓰는 즐거움을 잃고 말았다. 몇 달간 글을 쓰려고 노력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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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2024년을 되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