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는 누구인가 죽음이자 희망이자 지옥이자 구원인가? 삶의 마지막이 고도인가, 삶의 끝이자 시작이 고도인가 우리는 삶의 마지막을 향해 나아가는 것인가?
새로움을 향해 나아가는 것인가? 그렇다면 삶의 마지막에는 고독뿐인 걸까?
행복과 웃음의 역치는 점점 높아져, 그 끝에는 그것들을 느끼고 누릴 수 없게 되는 것인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권위? 지위?
힘? 근데 삶의 끝과 고독 속에서는 그것들이 모두 무슨 소용일까?
있는 것이라고는 우두커니 서 있는 나무 한그루와 고고가 벗어놓은 신발 한켤레 뿐인데, 이 둘이 극을 가장 잘 설명하는 요소인 것 같다. 대사들을 머릿속으로 되뇌이면서 드는 생각들은 많았지만, 사실 하나로 귀결되지는 않는다.
대체로 영화나 연극 등을 보면, 하나로 귀결되는 교훈이라고 표현해야할까? 그런 것들이 있는데, ‘고도를 기다리며’는 하나로 귀결된다기보다, 오히려 생각이 가지를 치듯 뻗어가는 느낌이다.
고고와 디디, 포조와 럭키, 양치기 소년은 모두 다른 인간의...
원문 링크 : 고도는 누구이며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