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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우기 발리 신혼여행 5일차

 11월 우기 발리 신혼여행 5일차

발리 신혼여행 5일차의 후기는 발리밸리로 인한 컨디션 악화와 그로 인한 일정 변동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전날 한식당에서의 과식과 쇼핑 이후 숙소로 돌아온 뒤 기름진 음식이 문제를 일으켰는지 밤새 화장실이 분주했고, 발리밸리는 지사제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화장실 이용을 멈추지 못하는 특징이 나타났다. 11월 우기임에도 날씨는 비교적 양호했고, 발리밸리의 영향으로 두 사람의 증상 차이가 뚜렷하게 보였다. 한 명은 화장실 이용이 3~4회에 그쳤으나, 다른 한 명은 심하게 고생하며 끙끙거리는 모습이 이어졌고, 지사제도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다음 날 아침 식당가는 배가 불편한 상황에서도 일반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려 했지만, 근처 화장실 이용은 계속됐다. 컨디션이 조금 회복되는 쪽으로 흐르더라도 여전히 길게 앉아 쉬는 시간이 필요했고, 한쪽은 수영장에 잠깐 들렀다 바깥바람을 쐬며 체력을 보충했다. 날씨가 더워도 발리밸리로 인한 오한이 동반되며 몸이 쉽게 지치는 모습을 보였고, 수영장 물은 시원했으나 단조로운 휴식은 금세 지겨움으로 돌아왔다. 결국 숙소로 복귀해 누워 쉬는 시간이 늘어났다.

저녁에는 컨디션이 다소 회복된 쪽이 발리 시내 우붓의 피솜우붓으로 저녁 식사를 하러 나갔다. 버섯스프와 트러플 텐더로인 스테이크, 스모크드 비프 베이크드 파스타를 주문했고, 스프와 파스타는 부드럽고 진한 맛이었으며 스테이크도 질기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다만 간이 다소 센 편이라 싱겁게 드시는 분들에게는 짭짤하게 느껴질 수 있었다. 하루 종일 제대로 식사하지 못한 상태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며 기분 전환이 되었다. 발리 우붓의 맛집에 대한 자세한 리뷰를 찾는 이들을 위해 관련 안내를 남겼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근처 마트에서 기념품 쇼핑이 이어졌다. 코코넛칩은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초콜릿향이 조화를 이뤄 생각보다 맛있었고, 여행 기념품으로 강력 추천된다고 판단되었다. 마트 구경 후에는 투키스 아이스크림 매장을 다시 찾아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맛봤다. 진한 코코넛 향과 달콤함이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 주었다. 하루종일 발리밸리 탓에 숙소에만 머문 아쉬움이 있었지만, 저녁의 외출과 식사, 기념품 쇼핑으로 여행의 기분을 조금이나마 되살렸다. 다음 날에는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어 본격적으로 우붓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6일차 이야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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