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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진단] 환율 1470원 시대, 강한 자가 아니라 '적응하는 자'가 산다

 [경제 진단] 환율 1470원 시대, 강한 자가 아니라 '적응하는 자'가 산다

요즘 환율 전광판 보기가 참 무섭습니다. 1470원을 넘나드는 숫자를 보며 "나라 망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지만, 지금의 위기는 과거 IMF 때와는 양상이 완전히 다릅니다. 지금은 '기업은 웃고 가계는 비명을 지르는' 기형적인 고환율이기 때문입니다.

이 혼란스러운 기후 변화 속에서 누가 살아남고 누가 도태될지, 우리 경제의 민낯을 깊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1. 기업의 명암: '환차익의 축제'와 '원가 폭탄의 재앙' 환율 1470원이라는 파도 위에서 기업들의 성적표는 업종별로 완전히 갈리고 있습니다.

수출 대기업: 현대차, 기아, 삼성전자, 그리고 최근 '대박'이 터진 K-방산 기업들은 지금 사상 최대의 실적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달러로 벌어온 돈을 원화로 바꾸면 앉은 자리에서 수천억 원이 더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들에겐 지금의 고환율이 거대한 보너스와 같습니다. 수입 및 내수 기업: 반면 항공사, 정유사, 건설사들은 그야말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비행기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