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 아버지가 아프셔서 병원생활을 했었어요. 심각한 상태로 119로 응급실에 들어갔고, 수술하고, 중환자실에도 계셨고, 병원에 한참 계시다 퇴원했었어요.
집안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나머지 가족들의 삶은 그대로 송두리째 무너집니다. 병원 생활은 보통 일이 아니에요.
병원까지 오가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고, 식사도 사먹거나 아니면 반찬과 햇반을 준비해서 병원에서 먹어야 하는데 침대옆 보조의자에서 밥을 먹을라치면 입맛도 없어요. 샤워환경도 찜찜하고, 운동은 못해 몸은 무겁고, 책도 눈에 안들어오고, 병실 온도도 너무 더워 후텁지근한데다, 음식냄새 + 약냄새 + 후텁지근한 병실온도가 합쳐져서 얼굴 피부는 건조해 찢어질 듯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무엇보다 내 시간이 없다는 사실이 참 힘들었고요. 그런 상황에서 친구가 만나자 전화가 왔어요.
이러저러해서 병원에 있다 얘기하니 병원으로 오겠다고 했어요. 사회에서 만나 10년이상 만났는데 취미가 같아서 만난 횟수가 많았던 친구.
엄청 알뜰해서 돈...
원문 링크 : 병문안 와서 더치페이 하고 간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