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hou, 출처 Pixabay 머리를 기르려다 아무래도 정리가 안돼서 미용실로 달려갔다. 애써기른 머리카락을 또 자르면 언제 기를까 싶지만 사각사각 머리가 잘리는게 왠지 기분도 후련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머리카락이 잘려나갈수록 내게 짐 하나를 덜어주는 듯 홀가분했다. 머리는 좀 더 정돈돼서 좋았지만 이게 뭐라고 말끔히 자른 머리에 머릿속도 시원해지는 것 같다.
새치는 왜 염색을 안 하냐는 미용실 이모의 핀잔에 "상할까 염려되어 좀더 있다 하고 싶어요"라고 만 말한다. 최대한 염색을 덜고 싶은 마음에 미루는 것도 있고 왠지 인위적인 것은 자재하는 편이라 일부러 손이 가는 일을 하지 않는다.
자주 가는 미용실에도 일 년에 파마하러 두 번 정도 가고 그게 다여서 그 외엔 머리를 정리하러 자르러 가는 게 다여서, 나 같은 사람이 또 있다면 동네 미용실 망할 것 같다. 오랫동안 또 머리를 기를 게 아니라면 또 정리하러 한 번쯤 오겠지만 그사이 단골 미용실이 없어져서 새로운 곳을 찾았...
원문 링크 : 머리 자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