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경쟁이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하고 있다. 현재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주 1회 투여하는 GLP-1 계열 약물인 위고비와 제파운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시장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치열한 물밑 작업을 전개 중이다.
그 중심에는 '월 1회' 투여를 가능하게 하는 장기 지속형 약물 전달 기술이 있다. 환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은 단순한 신약 개발을 넘어, 유망 기술 플랫폼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투자와 파트너십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이미 어센디스 파마와 월 1회용 세마글루타이드 개발을 공식화했지만, 시장에서는 노보가 다른 서방형 기술 업체들과도 접촉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비만 치료제 시장의 미래가 단 하나의 기술이 아닌,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경쟁자의 수를 계산하는 복잡한 전략 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