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자영업자에겐 시즌이 따로 있습니다. 바로 종합소득세 시즌.
수제비누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나 같은 간이과세자도 예외가 아닙니다. 택배 박스 싸느라 허리 끊어질 뻔했고, 마진 남기려고 밤새 성분 비교하면서 재료 주문 넣었는데… 5월이 되면 국세청에서 딱 한 마디 남깁니다.
“얼마 벌었는지 다 안다. 낼 거 내자.”
그럼 나는 멍하니 홈택스 화면을 띄워놓고, 통장 잔고를 한참 바라보게 됩니다. “이 돈이 어디 간 거지...?”
매년 반복되는 이 질문. 하지만 결론은 항상 같아요.
“번 게 있으면 내는 거다.” 종합소득세, 네 정체가 뭐니?
종합소득세는 한 해 동안 내가 번 모든 소득을 ‘종합해서’ 내는 세금입니다. 월급 받은 사람은 연말정산으로 끝이지만, 사업자는 얘기가 다릅니다.
나는 수제비누를 만들고 팔아요. 소규모지만 정식 등록된 사업자고, 세금계산서도 발행합니다.
간이과세자라서 부가세는 간단하게 넘어가지만, 종소세는 절대 ‘간단’하지 않죠. 사업소득 + 기타소득 + 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