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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로 와줘

 내게로 와줘

채연이는 책 읽기 전 거실에 있던 솜냥을 안아ㅣ 데려왔다. 같이 있고 싶은 자, 혼자 있고 싶은 자.

내려놓기 무섭게 줄행랑. 채연이가 식탁에 올려 둔 문제집 위에 있던 솜냥, 귀여워서 얼굴 부비부비.

아빠의 저녁 약속으로 조촐하게 채연이와 둘이 저녁식사 중이다. 식사 중 식탁위로 올라 온 솜냥을 그냥 보낼 순 없지.

같이 먹을 순 없으니 잠시라도 곁이 있다가옹 뭔가 바라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아침이면 3간식하는 솜이다.

남집사, 나, 어린집사까지 다 돌아야 완벽한 아침. 어느 날 밤에 느닷없이 남집사가 휴식을 방해한다.

남집사는 솜냥과의 시간을 갖는 중이라는데... 좀 일방적이지 않나??

싶다. 곁은 안내주는 솜이지만 채연이와는 오붓하다.

자기 전 책 읽고 있으면 어느새 곁에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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