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끝나고 찾은 낙동강 카페 나들이 본가에 김장하러 갔다가, 하루 종일 배추 씻고 양념 바르느라 손이 얼얼해질 때쯤이었어요. 김장 통을 차곡차곡 채워 놓고 나니, 어머니가 “이제 바람 좀 쐬고 오자” 하셔서 조카, 우리 아들 둘, 아내까지 온 가족이 함께 근처 카페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부산 강서구 낙동강변에 있는 ‘카페 헐스’. 도로 옆으로 하얀 건물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연한 크림색 간판과 짙은 브라운색 입간판이 눈에 들어왔어요.
문 앞에 다다르기도 전에 빨간 리본으로 장식된 큰 크리스마스트리가 반겨줘서, 차 문을 열자마자 애들이 먼저 “우와, 벌써 크리스마스다!” 하고 외치더라고요.
낙동강 풍경과 여유로운 강변 마당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니, 바로 앞에 낙동강 강변이 펼쳐졌습니다. 갈대와 말라버린 연밭이 겨울 준비를 하고 있는 사이, 저 멀리 김해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 한 대가 파란 하늘을 가르며 떠올랐어요.
공기는 차가운데 바람은 생각보다 세지 않아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