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매일 병과 약에 대해 배우지만, 정작 사랑하는 가족이 아플 때 책에 나온 이론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순간이 있더라고요. 오늘은 제 삼촌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저에겐 아버지 같은 분이신데, 대상포진 후유증으로 정말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셨거든요. 오늘의 진료 기록 (목차) 1.
천하장사 삼촌이 아이처럼 울던 날 2. "면역력 관리하세요"라는 말의 배신 3.
논문 100편과 블로그를 뒤져 찾은 '진짜' 해결책 4. 의학도가 분석한 핵심 성분 5. 3개월 후, 다시 등산화를 신으시다 1.
천하장사 삼촌이 아이처럼 울던 날 저희 삼촌은 젊은 시절 축구부 주장을 하셨을 정도로 체력이 좋으신 분입니다. 주말이면 무조건 등산을 가시고, 감기 한번 안 걸리던 분이었죠.
그런 분이 정년퇴직 후 갑자기 대상포진에 걸리셨습니다. 처음엔 피부에 뭐 좀 난 거겠거니 했습니다.
병원 가서 약 받으면 낫겠지 했죠. 그런데 피부 발진이 사라지고 나서가 진짜 시작이었습니다.
의학 용어로 C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