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항암 치료를 앞둔 그 전날 밤, 잠이 오지 않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막연한 두려움과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파도처럼 밀려왔거든요. 인터넷에 '첫 항암 후기'를 수없이 검색해봤지만, 단편적인 정보들만 가득해 오히려 더 불안해지기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록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날 아침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병원에서의 모든 과정,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느낀 작은 변화까지.
지금 이 순간, 과거의 저처럼 불안한 마음으로 정보를 찾고 계실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의 첫 항암치료 과정을 솔직하게 공유해 봅니다. 병원에서의 오전: 채혈, 면담, 그리고 기다림 드디어 결전의 날.
아침 일찍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가장 먼저 저를 맞이한 건 채혈실이었어요.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컨디션인지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가 필수라고 하더라고요. 백혈구 수치나 간 수치 등이 기준에 맞아야만 진행할 수 있다는 거죠.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1시간 정도.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