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영국 철학자 존 로크는 자유주의 철학의 기초를 세운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인간의 마음이 선천적인 관념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데카르트의 주장(본유관념本有觀念)에 반대하며, 인간은 태어날 때 ‘백지(Tabula rasa, 타불라 라사)’와 같다고 보았다.
즉, 모든 지식은 오직 경험을 통해 형성된다는 것이다. 로크는 인간의 마음은 본래 백지와도 같이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감각과 반성 존 로크 백지설(Tabula rasa, 타불라 라사) 여기에 내용이 채워지는 방식은 ‘감각(Sensation)’과 ‘반성(Reflection)’을 통해서이며, ‘감각’은 외부 세계로부터 들어오는 인상(자극)으로, 우리가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 맡는 모든 직접적인 경험을 의미한다. 반면 ‘반성’은 감각을 통해 얻어진 인상들이 우리 마음 안에서 작용할 때 생기는 내적인 경험을 말한다.
생각, 의심, 믿음, 의지 같은 정신 활동이 ‘반성’에 해당한다. 이렇게 감각과 반성을 통해 우리는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