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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로필리아와 바이오필리아 - 에리히 프롬의 시선으로

 네크로필리아와 바이오필리아 - 에리히 프롬의 시선으로

네크로필리아(necrophila)는 통상적으로 시체를 사랑하는 병리적 성적 집착이라는 단어다 이는 시체를 뜻하는 necro와 사랑을 뜻하는 phila의 합성어이다 그러나 에리히 프롬은 이 네크로필리아를 확장하여 "살아있지 않은 것 대한 사랑"으로 해석하였다 네크로필리아를 단순 병리적 성적 집착이 아닌 삶을 억압하고 비생명을 숭배하는 태도로 해석하였다 네크로필리아적 인간 에리히 프롬의 시각에서 네크로필리아적 인간은 살아있는 것보단 통제 가능한 기계적인 것에 매혹되고 살아있는 것들조차 기계로 치부하며 접근한다 그는 지배를 사랑하며 물질주의적이다 그는 생명을 무서워한다 무질서하고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네크로필리아적 성향은 기질 문제가 아닌 권위주의적 사회, 자본주의의 기계화된 노동 환경에서 쉽게 발생되는 구조적 문제이다 (물론 유아기의 애착 경험도 영향을 미침) 프롬은 이러한 사회 속에서 인간이 자유의 불안을 회피하고자 살아있는 것보다 비생명적인 것에 끌림을 느낀다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