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살다보니 벌써 서른 여섯이 되었다. 연애는 못해봤지만, 한번도 연애를 못해봐서인지 외롭지는 않다.
아니 외로울 겨를이 없는건가.. 번아웃 된 것 같다.
세상을 열심히 살았지만, 세상은 나에게 더 열심히 살라한다. 난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풀릴때까지 생각을 놓지 못한다.
주말이고, 밤이고.. 결국 일은 해결되지만, 나는 지치고, 회사는 다시 새로운 일을 준다.
충전할 시간이 필요하지만.. 회사는 일이 끝났다고 쉬게 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난 조기 은퇴를 꿈꾼다. 남들은 투자에 성공해서 파이어족이 되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다르다. 나는 안다.
난 투자에 소질이 없다. 난 돈을 많이 벌어서 놀고 먹고 싶어서 파이어족이 되고 싶은게 아니다.
그냥 조용히 쉬고 싶어서 파이어족이 되고 싶다. 내가 파이어족이 될 수 있는 방법은 절약과 저축, 욕망의 절제 밖에 없다.
결혼을 한다면.. 파이어족이 될 수 없을 것을 안다.
아이 하나 키우는데, 수억원이 들고, 가족의 행복을 위해...
원문 링크 : 서른 여섯 모태쏠로. 파이어족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