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을 함께한 그랜저TG를 드디어 보내게 되었습니다. 35만 km. 서울과 지방을 수도 없이 오갔고, 무더운 여름, 눈 오는 겨울, 심지어 태풍 속도 함께 버텼던 차였습니다.
폐차비는 110만 원. 사실 기대를 많이 안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받았네요. ️ 35만 km의 흔적들 그랜저TG는 그냥 '차'가 아니라, 아버지의 인생의 한 시절을 함께한 동반자였습니다.
첫 출근도, 첫 이직도 함께였고 부모님을 병원에 모셔갈 때도 친구, 가족들과 여행 갈 때도 누군가를 태우고 가던 설렘도 이 차는 다 알고 있을 겁니다. ️ 관리도, 고장도 많았지만 35만 km 동안 오일 몇 통이 들었는지, 타이어는 몇 번을 갈았는지 셀 수도 없네요.
배터리 방전 미션 충격 언더코팅 벗겨짐 차 안에서 이상한 소리 이제는 다 추억입니다. 폐차비 110만 원, 왜 이렇게 나왔을까?
사실 요즘은 차량 연식보다도 중량(철/알루미늄)과 부품 재활용 가능성이 폐차비를 결정합니다. 20년 된 그랜저TG 35만 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