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교수의 『숙론』은 단순한 ‘에세이’가 아니다. 이 책은 ‘생각하는 방식’에 대한 책이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담론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우리는 늘 "내가 맞다"고 주장하며 살지만, 저자는 “우리가 틀릴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천천히, 함께 고민하자고 말한다. 그 핵심이 바로 '숙론(熟論)'이다.
숙론이란 무엇인가 숙론(熟論)은 ‘충분히 생각하고, 깊이 논의한 끝에 얻어진 결론’을 뜻한다. 반대로, 지금의 사회는 '속론(速論)', 즉 빠르게 결론 내리는 데만 익숙해져 있다.
SNS, 댓글 문화, 단답형 뉴스 소비가 팽배한 요즘, 우리는 토론이 아닌, 싸움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최재천 교수는 동물행동학자이지만, 이 책에서 보여주는 사유의 깊이는 철학자에 가깝다.
‘진화’를 통해 자연이 어떻게 의견 충돌을 해결하는지, 생물들이 어떻게 타협하고 공존하는지를 설명하며, 인간 사회도 그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고 말한다. 기억에 남는 메시지들 1.
진화는 합의의 ...
원문 링크 : 『숙론(熟論)』 독후감 – 다르게 생각하고, 함께 토론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