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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차인 삼림계 철관음

 윤차인 삼림계 철관음

현충일에 다구세트를 선물받았다. 현충일에는 지인들 만나서 차의 계절도 가고 대평 보이차도 방문하고 카오삐약도 가고 ㅎㅎㅎ 재밌게 노느라 ㅋ 열어볼 시간도 없다가 잠자고 일어나니 이 상자가 보임.

열어보고 사용하기로 맘먹음. 젤 위에 있는 잔하나를 꺼내고 무슨 차를 우릴까 생각하다 어제 멍멍님께 받은 윤차인 삼림계 철관음을 먹어보기로 결정함.

나는 청향이라고 들은거 같은데... 구수하다.

다시 확인해보니 구수 꽃향이라고 ㅋㅋㅋ 꽃향에 꽂혀 청향이라 생각하고 내 머리속에 저장했나보다. 구수 꼬소 꽃향이다.

여러번 우릴수록 꽃향은 사라지고 구수함이 남는데 기름냄새같은데 좀 오래된 냄새가 섞여있다. 맹그로브 숲에 간 느낌도 나고...

뭔지 당최 모르겠다. 연상이 되질 않는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걸 종미(棕味, 이끼), 청태미(靑苔味)라고 한다네? 오오오~~ 새롭다.

그리고 이 말을 들으니 그동안 낯설지 않은듯 낯선 냄새가 한방에 이해가 된다. 처음에 차에서 이런 맛을 느낀건 압끼빠산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