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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소설-169] 코스프레 여장남자 유튜버

 [시디소설-169] 코스프레 여장남자 유튜버

내가 여장남자인 것은 맞기는 하나, 보다 구체적으로는 코스프레 시디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만화 속 여성 캐릭터 복장을 따라 하며 여장을 즐기는 취미가 있다.

만화 속 여성들의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그들의 행동을 따라 하는 게 내 여장 컨셉이다. 주로 이런 이미지들이다.

그래서 내가 가진 여자 옷 중 코스프레 의상이 가장 많다. 예를 들면 메이드복이나 롤리타 드레스처럼 말이다.

그런 의상을 입고 있으면 마치 내가 만화 속 여주인공이 된 듯 행복하다. 저런 코스프레 의상을 입고 공원에 나간 적이 있다.

그날 공원에는 벚꽃이 그야말로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나는 하얀색 롤리타 드레스를 입고 공원 주차장에서 공원 중심부까지를 홀로 걸었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워낙에 특이한 복장이었는지라 사람들의 시선을 피할 수는 없었다. 운동하시던 아주머니, 아저씨 중 내 모습을 바라보지 않는 이가 없었다.

몹시 부끄러웠지만 한편으론 짜릿함이 밀려왔다. 잔디밭에 삼각대를 세우고 셀프 사진을 찍으며 나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