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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로 이즈미야 본점 | 스파카츠 원조 노포에서 만난 100년 푸드 후기

 구시로 이즈미야 본점 | 스파카츠 원조 노포에서 만난 100년 푸드 후기

구시로 이즈미야 본점을 찾은 이유는 구시로에서 유명한 스파카츠를 직접 맛보고 지역 음식 문화를 체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도미인호텔에서 도보로 약 10여 분 거리에 있어 여정 중 가볍게 들르기에 좋았고, 평일 비수기인데도 입장해 있는 손님들이 많아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입장하자 메뉴 모형들이 맛있게 전시되어 있어 기대감이 커졌고, 웨이팅 없이 바로 빈테이블에 앉을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스파카츠를 메인으로, 오므라이스와 함박스테이크 세트를 함께 주문했고, 식당의 정식명칭은 스파게티 미트소스 카츠로 오래전부터 존재해 온 문화적 상징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스파카츠를 철판에 올려주는 이유는 구시로의 쌀쌀한 기후 탓에 마지막 한입까지 따뜻함을 유지하려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일본 문화청이 지역에서 100년 이상 이어온 식문화로 인정한 점도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요즘의 세련된 분위기의 양식당과 달리 레트로한 분위기가 살아 있어 매력이 컸습니다. 위스키 잭다니엘 굿즈까지 판매하는 의외의 요소도 방문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오므라이스와 함박스테이크 세트에는 세금 포함 약 1590엔, 스파카츠는 약 1320엔으로 두 메뉴 모두 양이 많아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오므라이스의 맛은 우리가 익히 아는 스타일과 비슷했고, 함박스테이크와 소스의 조합이 든든했습니다. 반면 스파카츠는 면이 철판에 눌려 고소하고 진한 미트소스가 자극적이지 않아 옛날 양식의 매력을 느끼게 했습니다. 특히 스파카츠의 양이 매우 많아 먹다 보니 면이 줄지 않는 묘한 경험이 남았습니다.

구시로 이즈미야 본점은 구시로 도심 한복판에 자리해 여행 중에 들르기 좋고, 지역 음식 문화를 체험하는 장소로도 적합했습니다. 오래된 식당 관리가 잘 되어 있어 편안했고, 구시로의 대표 음식을 맛보며 지역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꼈습니다.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여행 동선에 넣기에 좋고, 뜨거운 스파카츠의 소리와 풍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여행지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행복이었습니다. 제 여행 루트에 이 식당을 포함시키면 구시로의 색깔을 더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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