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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7개월 만에 인간관계 성공한 썰

 제주살이 7개월 만에 인간관계 성공한 썰

제주도 방언에 '수눌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전적 의미는 이렇습니다.

제주도 특유의 미풍양속으로 육지의 품앗이와 같다. 수눌음은 생산 공동체에서 행하는 관습으로 단순한 협업 노동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디지털제주문화대전 '육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써보겠습니다. 제주도는 화산섬이기 때문에 논농사 중심의 집약적 농업은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밭농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자의 힘이 필요한 밭갈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밭농사는 '수눌음'을 통해서 여자가 스스로 해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옆집 남자가 과부의 밭을 갈아주면, 그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과부가 남자네 밭 김을 매주는 형식으로 상부상조가 되었는데, 이를 통해 과부 혼자서도 삶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는 지혜로운 전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전통이 이어져서, 마을에 농사 이외의 힘든 일이 있을 때도 마을 사람들이 순번을 정해 돌아가면서 그 일을 서로 도와가며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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