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가게 재습격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4.08.28. 어쨌든 우리는 배가 고팠다.
아니, 배가 고픈 정도가 아니었다. 마치 우주의 공백을 그대로 삼켜버린 기분이었다.
처음에 그것은 아주 작은, 도넛 구멍처럼 작은 공백이었지만, 날이 갈수록 우리 몸속에서 점점 커지더니 결국 끝 모를 허무가 되었다. 장중한 BGM이 울리는 공복의 금자탑이다.
-<빵가게 습격> 中 <빵가게 습격>과 <빵가게 재습격>은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들이다. <빵가게 습격>은 배가 고픈 주인공이 동료와 함께 빵가게를 털러 가는 내용, <빵가게 재습격>은 그로부터 한참 후에 주인공이 아내와 함께 문득 빵가게를 털러 가는 내용이다.
옛 선비들은 겨울에는 <논어>를 읽고 여름에는 <맹자>를 읽었다고 한다. <논어>에서 공자가 제자들에게 하는 이야기들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느낌을 주고 <맹자>의 유세는 거침없고 시원시원한 느낌을 준다.
나는 가끔씩 공중을 부유하여 날아오르는 듯한 자...
원문 링크 : 무라카미 하루키 - <빵가게 습격>과 <빵가게 재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