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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2일 오후 9시 40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2013년 11월 22일 오후 9시 40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125일 여름이가 온지 벌써 125일 목을 가누고 아빠다리한 내 위에 앉아있을 수도 있게 된 여름이 안기는 것도 훨씬 편해졌고 착 감기는 맛도 있음 눈을 맞추고 웃고 엎드려 앞으로 전진도 시도하고 엉덩이는 들썩들썩 꿈틀꿈틀 원하는 이야기를. 생각을 바로 글로 써내는 건 굉장한 능력이군.

생각한 이야기가 글로 안나오네 시간이 없는 건 아닌데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별로 없어서 아이가 자는 시간에 큰 맘 먹고 노트북을 켰다. 영어 중국어 팅리라도 하려다 실패한 후 설교라도 들으려고 아이팟에 잔뜩 담아놨는데 깨어 있을 땐 놀아줘야하니 집중 못해 잘땐 깰까봐 못 켜- 이어폰 끼면 미세한 움직임/소리 포착못하니 안돼.

이래저래 안되는 게 많다. 나에게 육아맘의 자기계발이란 개풀뜯어 먹는 소리 ㅡㅡ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아기 잘 때 한 손으로 핸드폰 폭풍검색 후 유아용품결제 정도?

ㅋㅋㅋㅋ 미안한 건 어찌나 많은지 졸린 낌새를 눈치 못채서 미안 자다가 내가 살짝 움직여서 여름이 잠깨워도...

# 육아·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