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찍은 세부 ️ 그냥 문득 그리워서 꺼내보는 세부살이 시절... (*TMI 대방출 주의) 2019.12.01(일) 수능을 마친 후의 나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 시간을 실컷 즐기고 약 2주 후 한국을 떠났다.
간혹 이 시점에 여행을 떠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나의 여행은 조금 더 길었다. 영문과에 들어가기 전 영어 공부를 더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무료하고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12년 동안 달려온 결실이 고작 하루 만에 끝난다는 점에 대해 현타가 왔고 인간관계에서도 회의감을 느꼈던 것 같다.
호주와 필리핀 중에 고민하다가 2월쯤 있을 졸업식엔 참여할 심산으로 더 가깝고 짧은 시간에 다녀올 수 있는 필리핀을 선택했다. 보라카이와 세부를 몇 번 다녀간 덕분에 어떤 분위기인지 예상이 가서 당시에는 별로 두려운 것도 없었다.
그렇게 처음에는 2개월만 생각하고 떠났다. (스포 : 이후에 즉흥적으로 연장함;;;) 출국 전 공항에서 아 저 마스크 쓴 내가 야속..
저 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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