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꽃꽂이 수업에는 과꽃이 있었다. 엄마는 유난히도 꽃을 좋아하셨다.
자식들이 키우다 시들해진 꽃도 엄마 집으로 가면 다시 생기를 되찾고 되살아나 꽃을 피웠다. 엄마를 닮아서인가...
나도 꽃을 좋아한다. 1주일에 두 시간은 오롯이 나를 위한 선물로 꽃꽂이를 배운다. 목요일, 두 시간 꽃꽂이를 하는 날이면 엄마가 더욱 그리워진다.
한우리 중원지부 선생님들의 마음이 큰 위로가 되었다. 꽃님이 되어 예쁜 봄에 봄꽃처럼 떠나신 우리 엄마.
가시는 길도 하얀 목련이, 노오란 개나리가 밝게 반겨주었고 봄볕도 따스해 우리 엄마는 춥지 않게 떠나셨다. 가시는 날까지 아프다는 말씀 단 한 번도 없으셨던 우리 엄마.
무엇이든 맛있다, 괜찮다, 잘 있다고 말씀하셨던 우리 엄마. 우리 엄마는 예쁜 모습만을 남겨주고 떠나셨다.
가시는 길, 외롭지 않으셨던 우리 엄마 손재주가 많으셨던 우리 엄마는 찰흙으로 강아지를 만들어 응달에서 말려주셨다. 어김없이 난 상을 받았고,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재...
원문 링크 : 꽃을 보면 생각나는 우리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