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 꽃밭에 내가 그리는 그림들,, 별 수국이 내 마음에 쏘옥 들어왔다. 1주일에 단 하루, 두 시간은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다. 꽃꽂이 수업을 받는데 오늘은 근로자의 날이라 휴강이다.
꽃을 만지던 내 손, 꽃을 보며 행복감을 느꼈던 내 마음이 단골 꽃집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꽃을 들고 도화지가 아닌, 작은 꽃밭에 그림을 그리러 간다.
크레파스 대신 꽃으로,,, 작년에 작은 포트 두 개를 심었는데 무스카리 밭이 되었다. 작년에 무스카리 포트 두 개를 사다 심었다.
겨울의 언 땅이 녹으며 가장 먼저 파릇파릇 돋아나는 녀석이 부추랑 비슷하게 나오고 마침 부추도 심었던 자리라 의심 없이 싹둑 잘라 부추 겉절이를 했다. 미끄덩하고 씁쓸한 맛이 예전 부추랑 달라 맛을 보다 뱉었다.
무엇이 나오려나... 기다렸더니 이렇게 무스카리 밭이 되었다.
무스카리 꽃말이 끈기, 인내, 희망이란다. 꽃과 어울린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있어 향카네이션을 심었다. 보라색 무스카리 옆으로...
원문 링크 : 꽃으로 그림을 그린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