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떠난 쉼표 여행, 양평 쉐르빌호텔 온천 토요일 오후, 남편과 소파에 앉아 대화를 나누다 말했다. “온천에 가고 싶다.”
내 말이 끝나자마자 남편은 바로 검색을 하고는 가까운 양평 쉐르빌호텔을 예약했다. 따로 준비할 것도 없이 입던 옷 그대로 떠난 즉흥 여행.
가는 길 창밖 하늘빛은 마치 먹을 풀어 화선지에 흩뿌린 듯했다. 그대로 액자에 걸어두면 한 폭의 작품이 될 것 같은 풍경이었다.
화선지에 먹이 번진 듯 파란 하늘 위에 흩어진 구름 남편은 내가 좋아하는 음식, 노래, 취미까지 모두를 알고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그 또한 내 삶인데'는 남편 플레이리스트에 저장되어 있다.
때로는 큰 선물이 아닌, 이런 사소함에서부터 감동을 한다. 객실 창 너머 먹구름 사이로 지는 노을 풍경 쉐르빌호텔은 온천과 야외 수영장, 노천온천이 함께 있다 로비로 내려가니 예쁜 카페와 야외 수영장, 조경과 어우러진 노천온천탕이 눈에 들어왔다.
저녁 식사로 노천탕이 보이는 자리에서 함박스테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