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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여느 때와 같은 하루, 그 속의 다른 화요일

 8/9 여느 때와 같은 하루, 그 속의 다른 화요일

여느 때와 같은 화요일이었다. 눈을 뜨자마자 우리 개, 크롱을 산책시키러 나갔고, 어제 많은 비가 내려서인지 8월의 기온 치고는 제법 서늘했다.

시원하지만 뭔가 기분 좋지 않은 시작이었다. 다시 집으로 올라가서 샤워를 한 후 주차타워에서 차를 꺼내서 차로 5분 거리의 직장으로 향했다.

직장을 즐겁게 다니는 사람이 있을까? 를 생각하며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무겁고 습한공기가 한숨을 자아냈다.

후- 시간을 팔아서 돈을 번다는 느낌으로 자리에 앉아서 어제 하던 일들을 오늘 또 했고 오늘 했던 일들을 내일 또 할 것이다. 지겹기 그지 없다.

아, 오늘은 진료가 있던 날이었지 참- 2달 전에 십자인대파열로 받았던 수술의 F/U 진료가 있었다는 걸 잊고있었다. 그 간의 내 노력을 평가받는다는 느낌으로 긴장되는 마음으로 진료방의 문을 열었었고 나올 떄는 기쁜 마음으로 나올 수 있었다.

현재 상태는 아주 좋았고 천천히 간단한 운동도 시작해봐도 좋을 것이라는 말에 설레는 맘으로 나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