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혼자다. 그리고 앞으로도 혼자일 것이다.
한 번이면 충분하지 않았을까? 아니, 한 번이라도 너무 아팠다.
두 번째로 같은 일을 겪고 나니, 이젠 아픔조차 둔해 진 것 같다. 마치 감각이 마비된 것처럼.
첫 번째 이혼은 너무 갑작스러웠다.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났다.
두 번째는 첫 번째보다 더 간절했고, 더 조심스러웠다. 이번에는 다를 거라고, 이번에는 지켜낼 거라고 믿었다.
그리고, 또 다시 떠밀려났다. 이번엔 충격보다 허탈함이 먼저였다.
분명 더 잘하려고 노력했는데, 왜 또 같은 결말이 반복된 걸까. 오랜 시간 동안 아내를 위해 모든 걸 바쳐왔다.
아내가 유방암 진단을 받았을 때, 그녀를 지키기로 끝까지 함께하기로 마음먹었다. 치료가 힘들어 괴로워할 때도, 머리카락이 한 웅큼씩 빠져 올 때도, 난 그녀의 곁을 지켰다.
밤새 손을 잡고, 기도하고, 함께 버텼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기적처럼 그녀는 병을 이겨냈다.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함께 웃고, 여행도 가고, 살아가는...
원문 링크 : 두 번의 헤어짐, 이혼과 재결합 그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