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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에게 아빠가 쓰는 편지

 사랑하는 아들에게 아빠가 쓰는 편지

사랑하는 아들, 예성&수오에게. 예성, 수오.

잘 지내고 있니? 아빠가 너희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날들이 계속될수록 마음 한편이 늘 무겁고 미안해.

아빠는 예성이가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지, 또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지 알 것 같아서 더욱 미안한 마음뿐이야. 예성, 수오가 태어나던 날의 그 벅찬 감동을, 처음 아빠라고 부르던 순간을, 손을 꼭 잡고 걸었던 그 따뜻한 기억들을 하나도 잊지 않았어.

그런데 이제는 그런 순간들을 함께하지 못하는 게 너무나 아쉽고 가슴이 아프구나. 예성아, 수오야!

엄마와 아빠가 헤어지게 된 건 우리의 선택이었지만, 너희들에게는 그 어떤 선택할 기회도 없이 너무나 큰 변화를 겪게 했다는 걸 잘 알고 있어. 혹시라도 너희들이 모든 걸 너희들의 탓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절대 그러지 않았으면 해.

너희들의 잘못은 단 하나도 없어. 어른들의 문제였고, 아빠가 더 잘하지 못했던 탓이야.

정말 미안하다. 우리가 예전처럼 함께 살지는 못하지만, 아빠의 마음은 언제나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