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걸어온 여정의 종착지가 여기였다니. 본문 중에서 눈부신 안부 (백수린 장편소설) 어떻게든 이 책을 마무리 짓지 않으면 더 이상 독서를 할 수 없을것 같아서, 포스팅 합니다.
최근 읽은 책 중에 가장 실망스러웠고, 실망을 넘어 분노를 했던 소설입니다. 저는 이 순수문학 책에서 어떠한 반전도 바란게 없었습니다만, 왜 선자이모가 사랑했던 사람이 '여자'라는 동성애적인 요소를 넣어서 말도 안되는 반전을 노리는 겁니까?
전자책으로 530페이지나 되는 분량에서 480페이지를 읽었을 때, 갑자기 '아, 그 사람이 말입니다. 사실은 레즈비언이었습니다.'
라니요. 독자를 우롱하는 것도 정도가 있지. 1980년~1990년대에 태어난 한국의 여자 작가들은, 페미니즘이나 동성애 말고는 쓸 이야기가 없습니까?
동성애 이야기가 섞이기 전 까지, 이 책은 꽤 재밌었습니다. 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사고로 언니를 잃은 '해미'라는 여자아이가 평생 가족을 잃은 슬픔에 시달리고, 그 슬픔을 잊기위해 한국을 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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