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전라도에서 태어난 한 여성 작가가 드디어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바로 '한강' 작가다.
나는 한강 작가의 작품을 읽지 않았다. 그녀의 프로필만 봐도, 내가 좋아할 만한 타입의 글을 쓰는 작가는 아닐 게 확실했기 때문이다.
좌성향. 페미니즘.
베지테리언. 더 훌륭한 작가들이 많은데 왜 그녀가 노벨문학상을 받았지?
라는 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노벨문학상의 권위는 일개 블로거 따위가 왈가왈부 할 대상이 아니다.
이제 그녀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 대문호가 되었다. 독서를 취미로 한다는 사람은 한강의 작품을 피해갈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출판업 주가도 요동쳤다. 예스24 주가는 오늘 상한가로 직행했고, 밀리의 서재 주가 역시 20% 이상 급등했다.
단 한 사람의 힘이다. 나는 이제부터 그녀의 작품을 읽으려 한다.
물론 남들도 그녀의 작품을 읽으려 한다. 10월 11일, 노벨문학상 소식이 전해지고 하루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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